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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아이폰, 12년 만에 '얼굴은 새 단장'…"AI는 아직"

SBS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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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화면에 뜨는 알림창과 앱 아이콘들 뒤로 바탕 화면이 투명하게 비쳐 보입니다.

애플이 12년 만에 처음 내놓은 새로운 운영체제 디자인, '리퀴드 글래스'입니다.

애플은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여러 겹의 화면이 투명하게 겹쳐 보이는 것처럼 구현되는 이같은 디자인을 내놨습니다.

애플은 '리퀴드 글래스'를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비롯한 애플 기기들에 올 가을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유리의 광학적 특성에 유동적인 감각을 결합한 형태라는 게 애플의 설명입니다.

애플은 이와 함께 휴대폰과 태블릿, 워치 등에 제각각이었던 운영체제를 해당 출시 연도에 맞춰 'iOS26'과 같이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됐던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의 업데이트 내용도 나왔습니다.

페이스타임 통화 문자 메시지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텍스트와 오디오로 번역해주는 실시간 번역 기능이 도입됐는데, 아직 한국어 기능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카메라로 비춘 물건이나 화면에 나타난 사물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2D 사진을 3D로 변환해주는 기능도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애플이 연간 최대 행사에서 12년 만에 디자인을 업데이트한 소프트웨어를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2%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7대 빅테크, 이른바 M7 가운데 AI 발전에 있어 가장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이 여전히 전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애플은 이미 1년 전 같은 행사에서 시리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더 개인화된 AI 비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여전히 큰 진전이 없음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페데리기 부사장은 시리가 애플의 높은 기준에 다다르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하드웨어 같은 신제품 발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크게 놀라운 점이 없었다, 애플의 AI 본격 도약은 아직 멀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취재: 박현석, 영상편집: 원형희,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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