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아우르는 팀워크"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BBQ 후원으로 15년 만에 방한

BBQ 창사 3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 초청 행사에 참석한 윤홍근 제너시스BBQ회장

(MHN 권수연 기자) 스페인 최고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 창사 30주년 2025 FC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초청 후원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제네시스 BBQ의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일명 '스페인 거함'으로 불리는 FC 바르셀로나는 24-25시즌 한지 플릭 감독의 지도 하에 리그, FA컵, 슈퍼컵 우승 등을 이룩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특히 초신성 라민 야말이 폭발적으로 떠올랐고 유스 자원인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쿠바르시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폴란드 축구 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리그 득점 2위(27골)를 기록했으며 야말은 18득점 24도움을 폭발시켰다.

최근에는 유스팀에 한국의 유망주인 이대한, 이민국이 입단하며 화제가 됐다.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 선수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았던 지난 2010년 행사에서는 K리그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친 바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브랜드, 문화, 팬이 하나가 되는 세계적 축제의 장이자 30년을 비비큐와 함께 해주신 국민들께 올리는 BBQ의 감사 무대"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윤 회장은 바르셀로나 초청에 대해 "36세의 노장 레반도프스키와 17세 천재 라민 야말 및 하피냐 등이 한 팀에서 뛰며 세대와 문화를 잇는 팀워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실력과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조직의 가치를 상징하는 구단의 모습이 비비큐가 추구해온 경영 철학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활약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에서 BBQ는 3만 장의 티켓을 확보, 자체 앱인 'BBQ앱'에서 진행하는 '골든 티켓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일반 국민 및 고객을 초대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오는 8월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당초 바르셀로나 측은 두 번째 방한 매치를 전북 현대 혹은 수원 삼성과 치르는 방향을 논의했다. 그러나 향후 방향을 바꿔 FC서울, 대구FC와 친선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BBQ 측은 "올해 9월 1일은 BBQ 창사 30주년으로, 1995년 단 1개의 가맹점으로 출발한 BBQ가 오늘날 전세계 57개국에 진출해, 대표 K푸드 브랜드로서 위상을 드높이게 된 것은 모두 30년간 꾸준히 BBQ를 사랑해 준 5천만 고객, 그리고 본사를 믿고 함께 노력해 준 수천명의 패밀리 덕분"이라며 "30년 간 변함없는 사랑으로 BBQ를 글로벌 넘버1 치킨 브랜드로 성장시켜 주신 고객에게 보답하고, 동반자인 패밀리(가맹점)의 무한한 신뢰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BBQ는 행사의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티켓도 일부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골든 티켓 페스타'는 오는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45일 동안 BBQ 자체 앱인 'BBQ앱'을 통해 진행된다. 'BBQ앱'은 현재 약 400만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BBQ 측은 자체 앱을 통한 프로모션인 만큼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패밀리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한국 친선전은 디드라이브(대표이사 함 슬)가 주최하며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사진=MHN 이현지 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