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
올해 전국 517개 응급실에 신고된 온열질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을 보면, 감시체계가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모두 106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지난달 21일 온열질환자가 21명 신고되는 등 가장 많았고, 최근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난 7일과 8일 각각 11명,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환자는 아직 없다.
8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남성이 79명으로 여성(27명)보다 많았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이 50명, 열실신(체온이 높아지면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 26명, 열사병(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기능을 상실한 경우) 23명 순이었다.
올해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지난해보다 5일 앞당겨 시작했으며, 9월30일 종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감시체계가 시작된 5월20일부터 같은 기간인 6월8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를 비교하면, 올해는 90명, 지난해는 63명으로 올해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올 여름은 6월부터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7~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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