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백혜련 의원에 계란 투척' 피의자 2명 검찰송치

▲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지난 3월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의 윤석열 대통령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 도중 얼굴에 계란을 맞은 채 회견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등에게 계란을 투척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와 60대 남성 B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이던 지난 3월 20일 헌재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백 의원 등에게 계란을 던진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를 받습니다.

A 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계란을 구입한 뒤 도로 건너편에서 계란 6개를 던졌으며, 옆에 있던 B 씨도 이에 동조해 A 씨가 들고 있던 계란 1개를 집어 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 직후 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계란과 생수병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특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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