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중국에서 제일 부자 도시는 상하이(上海)가 될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2012년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이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나 역시 경제 수도라는 사실을 최근 입증한 것이다. 더구나 앞으로는 올해 하반기에 출범한 경제자유무역구를 등에 업고 경제가 더욱 활황세를 띨 게 확실해 경제부자 도시로서의 상하이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사(CNS)가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상하이의 1인당 평균 소득은 4만188위안(723만 원)이었다. 달러로는 예상보다 못한 7000달러 수준이었으나 중국 전체 31개 성시(省市) 중에서는 단연 부동의 1위였다. 또 이는 2012년도 전국 성진(城鎭·도시구역)의 1인당 평균 소득인 2만4565 위안의 거의 1.7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상하이에 이어 평균 소득 2위를 차지한 도시는 역시 수도 베이징으로 3만6468위안을 기록했다. 3위에는 대표적인 부자 성으로 꼽히는 저장(浙江)성이 큰 이변 없이 이름을 올렸다. 1인당 평균 소득은 3만4550위안이었다. 역시 전국 성진 평균보다 1만 위안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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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제일 부자 도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상하이의 번화가 난징루(南京路). 시민들의 모습에 여유가 느껴진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자료 사진. |
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사(CNS)가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상하이의 1인당 평균 소득은 4만188위안(723만 원)이었다. 달러로는 예상보다 못한 7000달러 수준이었으나 중국 전체 31개 성시(省市) 중에서는 단연 부동의 1위였다. 또 이는 2012년도 전국 성진(城鎭·도시구역)의 1인당 평균 소득인 2만4565 위안의 거의 1.7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상하이에 이어 평균 소득 2위를 차지한 도시는 역시 수도 베이징으로 3만6468위안을 기록했다. 3위에는 대표적인 부자 성으로 꼽히는 저장(浙江)성이 큰 이변 없이 이름을 올렸다. 1인당 평균 소득은 3만4550위안이었다. 역시 전국 성진 평균보다 1만 위안 이상 많았다.
보도에 따르면 그러나 이처럼 전국 성진의 평균보다 소득이 높은 성시는 고작 8개에 불과했다. 광둥(廣東)성, 장쑤(江蘇)성, 톈진(天津), 푸젠(福建), 산둥(山東) 등이 상하이, 베이징, 저장성의 뒤를 이었다. 나머지 23개 성시는 전국 성진의 평균보다 낮은 소득을 올렸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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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성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한 간쑤성의 성도(省都)인 란저우(蘭州)의 중심가에서 열린 한 백화점의 개점 행사. 사은품을 받으려고 몰려든 란저우 시민들의 모습에서 소득이 낮다는 사실을 바로 읽을 수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 자료 사진. |
이뿐만이 아니었다. 닝샤후이쭈(寧夏回族)자치구, 구이저우(貴州)성을 비롯한 7개 성시는 1인당 평균 소득이 2만 위안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간쑤(甘肅)성은 1만7000위안대를 기록,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성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더불어 중국 경제 당국의 당면 목표가 지역 간의 극심한 빈부격차 해소라는 사실도 분명히 증명했다.
중국은 21세기 들어 서부대개발 등을 통해 낙후한 대륙 서북부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아직 이에 따른 낙수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지역에 따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신문사의 12일 보도는 이런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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