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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막는 팔도, 차량통제도 없었다…달라진 '윤 출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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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한 어제(9일) 경호 수위가 사뭇 달랐습니다. 교통 통제도 없었고, 질문하는 기자들을 제지하지도 않았는데 경호처가 물갈이되면서 생긴 변화로 보입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법원 출입구로 들어섭니다.

대선 이후 첫 재판인 만큼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말없이 포토라인을 지나칩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나요?} … {거부권 행사했던 특검 출범 앞두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처음 포토라인에 섰을 땐 경호처 직원들이 바로 전후좌우로 따라붙었지만 달랐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직원들 사이 간격이 확연히 넓어졌습니다.


마이크를 든 기자들에게 일 대 일로 근접 배치됐던 경호원들도 없습니다.

이전엔 윤 전 대통령 앞으로 마이크를 대면 바로 팔을 가로막았지만 아무런 저지도 없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강조한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따라 경호처 근무 방침도 바뀐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인선안 브리핑 (지난 4일) :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통해서 경호실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그동안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법원으로 이동할 땐 경호상 '무정차 통과' 원칙에 따라 교통이 통제됐지만, 교통통제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반 시민과 마찬가지로 교통신호를 다 지키면서 법원에 출석한 겁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신임 경호처장이 부임하면서 새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에 맞춰 대민 불편 요소를 최소화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경찰도 법원에 투입되는 기동대 경력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한영주]

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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