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뜬공에 쩔쩔매던 김혜성 잊어주세요, 이제 커쇼도 믿는 외야수…3경기 연속 중견수 선발 출전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원문보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불과 3주 전만 해도 중견수 수비에 낯설어 하는 기색이 보였던 김혜성이지만 이제는 계속해서 중견수로 나갈 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토미 에드먼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외야수로 놓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김혜성을 중견수로 쓸 수 밖에 없었다. 김혜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적응력과 야구 센스를 보여줬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릴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더스틴 메이가 맡는다.

김혜성은 8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째 중견수를 맡고 있다. 1-2로 진 8일 경기는 끝까지 중견수 자리를 지켰고, 7-3으로 이긴 9일 경기에서는 7회까지 뛴 뒤 8회 교체됐다. 이 2경기에서 수비 위치 변동 없이 중견수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타석에서는 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414와 OPS 1.029다.

불과 3주 전에는 수비에서 '잔소리'를 들었다. 김혜성은 지난달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1회부터 우중간 뜬공을 놓쳤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한참을 달려왔지만 역시 잡지 못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1회 수비가 끝난 뒤 김혜성에게 '공을 놓쳤으면 크게 신호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 또한 "그때 김혜성은 타구를 찾으려 했고, 옆에 있는 다른 선수들에게 자신이 '문제가 생겼다'고 알리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얘기했다. 낙구 지점을 놓친 것 그 자체보다 주변에 알리지 않은 것을 문제삼았다.


김혜성은 중견수 위치에서 매일 적응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9일 경기에서는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를 미소짓게 했다. 3회 메이신 윈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좌중간 타구를 처리했다. 커쇼는 "김혜성이 잡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대단한 플레이였다. 솔직히 그렇게 잘 맞은 타구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계속 날아가더라. 김혜성이 정말 멋진 수비를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10일 경기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이 이제야 만났다.

샌디에이고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 닉 피베타를 선발로 내세웠다.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개빈 시츠(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타일러 웨이드(좌익수)-엘리아스 디아스(포수) 순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스포티비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