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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안에 사람 있는 거 아냐?"···택배 분류 휴머노이드 로봇 영상 '깜짝'

서울경제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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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택배 물류센터 현장에서 능숙하게 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의 1시간짜리 작업 영상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피규어AI의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최신 영상을 보면 인간을 닮은 회색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F02)'가 컨베이어 벨트 위에 서 있고 그 옆으로 다양한 색깔로 포장된 택배 봉투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피규어 02는 마치 사람처럼 일일이 택배 봉투 겉면에 적힌 송장 바코드를 확인해 바코드가 바닥을 볼 수 있도록 뒤집어 컨베이어 벨트로 보냈다. 그 과정에서 바코드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구겨진 봉투를 두 손으로 꾹 눌러 반듯이 펴기도 했다.

봉투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크기의 택배 박스가 들어와도 당황하지 않고 박스를 확인하더니 곧 뒤집어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옮겨다 놓는다.

영상에서 피규어 02는 불과 2~3초 만에 택배 물건을 분류하고 정리하는데, 로봇의 작업 속도보다 택배가 더 많이 쏟아지자 어리둥절하며 당황하는 듯한 표정(?)도 읽힌다. 분류되지 않은 택배 봉투가 그냥 지나가기도 했지만 피규어 02는 곧 작업 속도를 빠르게 올려 쏟아지는 택배 물량을 처리했다.



하루 전 공개된 이 영상은 약 7만 회의 조회를 얻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피규어가 얼마나 진화했는지 정말 놀랍다", "아마존에서 정확히 저런 일을 했었는데 로봇이 이이걸 해내다니 정말 기쁘다", “로봇 ASMR인가”, "10시간 버전도 만들어 달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로봇은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 모델 '헬릭스(Helix)' 기반으로 작동된다. 피규어AI는 이 영상을 공개하며 "헬릭스는 인간 수준의 손재주와 속도에 근접한 다양한 포장물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완전 자율 포장물 분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자평했다.

피규어AI는 테슬라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애드콕 피규어AI CEO는 "오는 2029년까지 10만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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