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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의원 끌어내라고 지시했다 들었다"…윤석열 '거짓말' 주장하며 직접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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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 6차 공판
윤석열 "명백한 거짓말" 직접 반박
"거짓말 할 생각 안 해" 재차 증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이후 처음 열린 내란 사건 재판에 오늘 출석한 가운데 기자들의 포토라인에서 침묵을 지켰습니다. 법정에선 의원을 끌어내란 지시의 주체가 윤 전 대통령이라는 군 간부의 증언이 거듭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6차 재판에 참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9시간여 만에 법정을 나왔습니다.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12.3 비상계엄 당시 지시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상부 지시는 대통령 지시 아니라고 발언했는데 정말 아무 지시 안 하셨습니까?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실 건가요? 판사가 계엄 관련해 어떤 부분을 오해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하지만 앞서 재판 도중 윤 전 대통령은 재판장에게 '한마디만 하겠다'며 직접 변론을 했습니다.

재판에선 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들었다"는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의 증인 신문이 있었습니다.


반대신문에서 나선 윤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여단장이 지시 주체를 '대통령'이 아니라 '상부'로 표현했다며 진술의 신빙성 문제를 제기었습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도 5분간 발언을 통해 "군에서 상부가 대통령을 말한다는 것은 명백히 거짓말"이라며 "화상회의는 계엄 처음과 끝 두 차례만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여단장은 '상부라는 표현은 언론이 간접적으로 작성한 것이고 자신은 대통령이라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부하들이 처벌받으면 죽어버리겠다고 말할 정도의 심정이었다"며 "거짓말할 생각으로 군 생활하지 않았다"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경찰이 오는 12일 윤 전 대통령에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출석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범죄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며 출석 계획이 없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윤갑근 변호사/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범죄가 성립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경찰이) 소환 통보를 하는 것입니다. 뭐가 궁금한지에 대해서 질문지를 보내면 거기에 대해서 답할 수 있다."

(영상취재: 홍승재, 김대호/영상편집: 유형도)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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