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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육아·우울증' 아내에 남편, 충격적 막말 “양아치·불량품..죽어 그럼”(결혼지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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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조교 부부' 남편이 세 남매 육아 및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막말을 쏟아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매 순간 눈치를 보며 남편이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는 아내와 소극적이고 효율적이지 못한 아내가 답답한 남편 '조교 부부’가 출연했다.

2년 전 사연을 보냈지만 이제서야 출연을 결심했다는 아내는 “매번 싸움을 크게 하다가 잘 지내기도 하고. 반복되는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고, 남편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했다. 문제가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전보다 나아진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이들 가족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남편은 아내를 사사건건 무시하고 간섭했다. 심지어 냉장고 검사까지 한다고. 남편은 식당에서 작은 주문까지도 아내에게 시키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들 부부는 세 남매를 키우고 있었고 첫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는 세 자녀 육아에 정신없는 일상을 보냈다. 아내는 “애들 키우면서 심리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제가 좀 터지는 것 같다. 그러면 안 되는 걸 알고 있는데 유일하게 대화가 되니까 둘째에게 화가 난다. 기대치가 있는 것 같고”라며 유독 둘째에게 예민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남편이 저에게 정떨어질 수도 있지만 첫째가 짐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갈수록 불안해지는 게 있다. 그러다가 폭발하게 되고. 이미 한계라고 해도 남편은 더 할 수 있다고 핑계라고 이야기한다. 남편은 제가 나약한 게 싫은 것 같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남편은 아내가 죽음을 생각한다는 말에 “양아치야? 다 던져놓고 쉬려고. 죽어, 그럼. 배 아파서 낳은 애가 셋인데. 그게 엄마냐. 그것도 창피하다. 그게 불량품이지”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 대화를 영상으로 지켜본 남편은 “제가 술김에 막말하는 걸 보고 놀랐다. 저는 그런 기억이 없다. 아내가 적은 메모를 보고도 많이 놀랐다”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아내는 “우울증이 심해지고 나서 약까지 처방받았다. 셋째 생기고 나서 약을 끊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병원 다니는 거 알고 있었다. 약도 안 먹고 병원도 안 간다고 해서 괜찮아진 줄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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