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채은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퍼트가 뜨거운 선수다. 지난달 25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과 이달 초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의 원동력은 퍼트다. 긴 거리 버디 퍼트는 물론 위기 상황에서 3~5m 파 퍼트를 모두 넣어 명승부를 만들었다.
올해 이채은은 평균 퍼트 20위(29.63타)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준우승을 기록했던 대회들에서는 각각 홀당 평균 퍼트 1위(1.463개), 4위(1.574개)를 기록할 정도로 발군의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이채은이 퍼트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생각하는 건 ‘거리’다. 퍼트를 준비할 때 핀까지 구르는 방향에 맞춰 라인대로 공을 놓기 때문에 라인을 맞추면 이후부터는 방향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거리만 신경쓴다고 한다. 어드레스에 들어간 뒤 거리에 방향까지 신경 쓰면서 갈팡질팡하면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스트로크가 나와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채은(사진=KLPGT 제공) |
올해 이채은은 평균 퍼트 20위(29.63타)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준우승을 기록했던 대회들에서는 각각 홀당 평균 퍼트 1위(1.463개), 4위(1.574개)를 기록할 정도로 발군의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이채은이 퍼트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생각하는 건 ‘거리’다. 퍼트를 준비할 때 핀까지 구르는 방향에 맞춰 라인대로 공을 놓기 때문에 라인을 맞추면 이후부터는 방향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거리만 신경쓴다고 한다. 어드레스에 들어간 뒤 거리에 방향까지 신경 쓰면서 갈팡질팡하면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스트로크가 나와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퍼트는 그 어떤 기술보다 섬세함을 필요로 한다. 가장 움직임이 적고 스코어에 직결되는 샷이어서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 이채은은 이 거리 감각을 익히기 위해 핀까지 ‘열 발자국’ 거리에서 스트로크 연습을 하는 걸 빼놓지 않는다고 한다.
‘열 발자국’이 퍼트 거리 기준이 되는 것이다. 라운드 때 다섯 발바국 퍼트를 남겼으면 내가 인식하고 있는 열 발자국 거리의 스트로크에서 반만 치는 식으로 거리와 스트로크를 계산해 나만의 퍼트 스피드와 거리 기준을 정립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채은은 퍼트 스트로크를 수정했더니 성적이 좋아졌다고도 덧붙였다. 그간 중심을 낮춰 백스윙과 퍼트 스트로크를 했던 이채은은 퍼터 헤드가 열려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되자, 몸을 조금 더 세우고 전체적인 중심을 높이는 퍼트 방법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덕분에 헤드가 덜 열리고 직진성이 좋아졌다고 한다.
이외에 퍼트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기본적인 ‘헤드업 금지’다. 어드레스 자세 그대로 머리를 고정한 뒤 고개만 홀 쪽으로 살짝 움직이는 것까지는 무방하지만, 체중이 쏠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머리를 움직이면 임팩트가 정확하게 나올 수가 없다.
지난 8일 끝난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단일 대회 5연패 대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이미 공을 치기도 전에 머리가 홀 쪽으로 돌아가 있었다. ‘헤드업’을 하지 않아야 스코어가 잘 나온다”고 말했다.
이채은(사진=KLPGT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