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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가담자 대기발령"…경호처 전면쇄신 착수

연합뉴스TV 장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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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관련해 대통령경호처 본부장급 고위 간부 전원을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했다'고도 비판했는데요.

경호처 전면 쇄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인사위원회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불거진 경호처의 대응 논란을 이번 인사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습니다"


경호처 수뇌부가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을 상대로 인사보복을 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본부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됩니다.


사실상 경호처 전체에 대한 대대적 '수술'에 들어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발표는 이재명 정부가 강조해 온 '내란 종식'의 연장선에 있는 동시에, 이 대통령이 표방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 기조를 본격 실현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경호처는 앞서 윤석열 전 정부 때 공지했던 경호공무원 공채와 경력 공채 시험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발표에 발맞춰, 경호처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경호처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철저한 내부 점검을 통해 조직 쇄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 [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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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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