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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 7초 매매'에 화력 집중…관련자들 잇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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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팀, 김건희 여사 계좌에서 이뤄진 통정매매 수사 집중
당시 검찰 "김건희 여사-공범 간 연락 증거 없어"


[앵커]

김건희 여사 수사도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의 개입이 의심되는 핵심 의혹, 이른바 '7초 매매'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는 또다른 수사, 공천 개입 의혹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검찰에 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수사의 핵심은 이른바 '7초 매매'로 불리는 통정거래입니다.

통정거래는 서로 짜고 주식을 사고 파는 걸 뜻합니다.


2010년 11월, 김건희 여사 명의 대신증권 계좌에서 나온 주식 주문입니다.

주가조작 2차 주포 김모 씨가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민모 씨에게 "3300에 8만개 때려 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민씨는 "준비시킬게요"라고 답합니다.

그 뒤 "매도하라"는 문자 발송 7초 만에 김 여사 계좌에서 8만주에 대한 매도 주문이 실제로 나왔습니다.


이 주식은 주가조작 공범들이 사들였고, 김 여사는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매도가 완료됐다는 보고도 받았습니다.

1,2심 재판부 모두 해당 거래가 주포 김씨의 주도 아래,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거쳐 나온 통정거래라고 결론냈습니다.

지난해 검찰 수사팀은 해당 거래와 관련해 김 여사가 권 전 회장으로부터 매도 요청을 받았거나 연락을 받고 주문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물증이나 진술이 없다는 이유로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검찰은 "물증이 만약 있더라도 시세조종 유무죄 판단과는 다른 문제"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권 전 회장이 자신을 믿는 김 여사에게 주가관리 사실을 숨기고 매도 요청을 했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설명했는데, 수사기관이 나서 피의자의 방어 논리까지 제시하는 거냔 비판을 받았습니다.

다시 수사에 나선 검찰은 7초 매매와 관련된 계좌 관리인 민모 씨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어 권 전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까지 보강 조사한 뒤 김 여사를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 측은 오늘(9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혐의를 부인하는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뇌물 혐의가 적용된 것을 두고, 공천은 대통령의 직무가 아니라 뇌물죄 등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 영상디자인 신하림]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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