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JTBC 언론사 이미지

대선 후 첫 '윤석열 재판'…눈에 띄게 달라진 경호 수위

JTBC
원문보기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이후 첫 재판도 '묵묵부답'
밀접했던 경호…오늘은 직원들 사이 간격 넓어져
경호상 '무정차 통과' 원칙도 없어져 교통 통제 중단


[앵커]

오늘(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있었는데 앞선 재판들과 달라진 모습이 있었습니다. 경호가 눈에 띄게 느슨해졌다는 겁니다. 교통 통제도 없었고 질문하는 기자들을 막아서는 일도 없었는데, 경호처가 대대적으로 물갈이된 여파로 보입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58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법원 출입구로 들어섭니다.

대선 이후 첫 재판인 만큼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말없이 포토라인을 지나칩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나요?} … {거부권 행사했던 특검 출범 앞두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처음 포토라인에 섰을 땐 경호처 직원들이 바로 전후좌우로 따라붙었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직원들 사이 간격이 확연히 넓어졌습니다.


마이크를 든 기자들에게 일 대 일로 근접 배치됐던 경호원들도 없습니다.

이전엔 윤 전 대통령 앞으로 마이크를 대면 바로 팔을 가로막았지만 오늘은 아무런 저지도 없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강조한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따라 경호처 근무 방침도 바뀐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인선안 브리핑 (지난 4일) :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통해서 경호실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그동안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법원으로 이동할 땐 경호상 '무정차 통과' 원칙에 따라 교통이 통제됐지만, 오늘은 교통통제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반 시민과 마찬가지로 교통신호를 다 지키면서 법원에 출석한 겁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신임 경호처장이 부임하면서 새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에 맞춰 대민 불편 요소를 최소화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경찰도 법원에 투입되는 기동대 경력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류효정 / 영상디자인 한영주]

김혜리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합의
    통일교 특검 합의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식
    김우빈 신민아 결혼식
  3. 3지하철 의인
    지하철 의인
  4. 4김민선 이나현 올림픽 출전
    김민선 이나현 올림픽 출전
  5. 5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