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일본 콘서트 성료… "월드 투어 첫 단추 잘 끼웠다"

2025 스테이씨 투어 '스테이 튠드' 일본 공연 개최
'러버, 킬러'·'테디베어'… 팬 떼창 유발

스테이씨가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테이씨가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스테이씨는 지난 5일 오사카, 7일 도쿄에서 현지 팬들을 만나 2025 스테이씨 투어 '스테이 튠드(STAY TUNED)' 일본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멤버들은 '베베(BEBE)'로 콘서트의 첫 포문을 연 뒤 '원 띵(1 Thing)' '파피(Poppy)' 무대를 연달아 꾸미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프닝 무대 후 스테이씨는 "일본에서 처음 콘서트를 개최한다"며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특별한 만남을 기념하며 드레스코드를 맞춘 팬들 또한 스테이씨를 향해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스테이씨는 지난 4일 일본에서 발매한 6번째 싱글곡 '러버, 킬러(Lover, Killer)' 무대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치키 아이씨 땡(Cheeky Icy Thang)' '색안경(STEREOTYPE)' '버블(Bubble)' 'GPT' 'RUN2U' '에이셉(ASAP)' '테디베어(Teddy Bear)' '소 배드(SO BAD)'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타이틀곡들을 부르며 팬들의 떼창을 유발했다.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영 러브(YOUNG LUV)' '뷰티 밤(Beauty Bomb)' '너란 별을 만나'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 '트웬티(Twenty)' 등 수록곡 무대들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각 다른 곡을 선곡해 세트리스트에 변화를 주며 공연을 즐기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시은 세은 재이의 '파인드(Find)', 아이사의 '로지스(Roses)', 수민 윤의 '페이킨(Fakin)'까지 유닛 및 솔로 무대로 스테이씨는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과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여기에 팬들과 한층 더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리 토크와 단체 포토 타임 등을 진행하며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거미 베어(Gummy Bear)' 무대를 끝으로 공연을 마친 후에도 팬들은 열정적인 환호와 함께 스테이씨를 연호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스테이씨는 앙코르 무대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를 부르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멤버들은 "일본을 시작으로 '스테이 튠드' 월드 투어가 이어진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힘내서 열심히, 즐겁게 공연할 계획이다"라며 "틈틈이 스윗(팬덤명)과 이야기도 나누고 자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테이씨는 자카르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오클랜드 방콕 홍콩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 도시에서 '스테이 튠드' 월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