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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로 인간과 AI 구분…올트먼 스타트업 영국에도 진출

SBS 윤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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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툴스 포 휴머니티'의 홍채 인식 기기 '오브'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 '툴스 포 휴머니티'가 영국에 진출합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 외신들은 샘 올트먼의 툴스 포 휴머니티가 오는 12일 영국 런던에서 공 모양의 홍채 인식 기기를 이용한 신원 인증 프로젝트 '월드'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홍채 인식을 거쳐 실제 사람으로 확인되면 디지털 증명서 '월드 ID'가 생성되고, 월드 ID로 마인크래프트·레딧·디스코드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또 스캔에 동의하는 사람에게는 이 회사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월드코인을 지급하게 됩니다.

회사 측은 우선 런던 쇼핑몰과 번화가에 오브를 설치할 예정이며,향후 몇 달 내 맨체스터 등 영국 내 다른 도시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이 점점 더 능숙하게 인간을 모방하는 상황에서 생체 인식을 통해 인간과 AI를 구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내세우고 있습니다.


오픈AI가 만든 챗GPT 등 생성형 AI를 이용한 신원 도용, 허위 정보, 딥페이크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홍채 인식이 대응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금융 기관, 데이트 앱 등에서 사기 범죄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습니다.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내 6개 도시에서는 이미 월드 ID 발급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또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독일·일본·포르투갈·태국 등에서도 현재까지 천 300만 명 가량이 오브를 통해 신원 확인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개인 정보 수집 우려로 툴스 포 휴머니티는 독일·아르헨티나 등 여러 국가에서 조사에 직면했고 스페인·홍콩 등에서는 서비스가 금지된 상태입니다.

회사 측은 개인 정보나 생체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인증 정보는 월드 ID 보유자의 휴대전화에 보관된다는 입장이지만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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