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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일주일 만에 또 근로자 사고...병원 이송 중 호흡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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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스핌] 오종원 기자 = 9일 오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해당 발전소 하청노동자가 기계 끼임사고로 숨진 지 일주일 만이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저탄장 옥내화 신설사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서부발전 태안발전소 전경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 태안발전소 전경 [사진=서부발전]


당시 A씨는 동료 작업자들과 함께 소방케이블 포설작업을 진행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를 시행한 후 이송했다. A씨는 다행히 이송 중 호흡이 돌아오며 인근 병원에 옮겨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작업 중 안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이날 A씨가 쓰러진 태안화력에서는 지난 2일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가 작업 중 기계 끼임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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