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위안화가 강세에 원화도 연동되는 모습이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8.4원)보다 1.25원 내린 1357.15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오른 1361.0원에 개장했다. 지난 6일 새벽 2시 마감가(1356.5원) 기준으로는 4.5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64.4원으로 올랐으나, 이내 반락하기 시작했다. 오후 12시 15분께는 1355.6원으로 내려오면서 하락 전환됐다.
코스피가 강세 출발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8.4원)보다 1.25원 내린 1357.15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오른 1361.0원에 개장했다. 지난 6일 새벽 2시 마감가(1356.5원) 기준으로는 4.5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64.4원으로 올랐으나, 이내 반락하기 시작했다. 오후 12시 15분께는 1355.6원으로 내려오면서 하락 전환됐다.
이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선 이후 지난주 이틀간 2조원 가량을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커스터디(수탁) 매도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 이날 영국 런던에서 무역협상에 나선다. 협상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미국 협상단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 재개를 우선 의제로 할 것임을 밝혔다.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도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9분(현지시간) 기준 98.9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어, 달러 대비 원화가 강세”라며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있어서 달러 강세를 따라서 원화 매도가 커지기 보다는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 원화 강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한 것과 관련해서 시장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11월에 이미 한국이 포함돼 있었고, 재지정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우리도 미국의 이해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아, 원화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가 주춤하고, 국내증시 호조가 장기화한다면 환율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상법 개정과 벨류에이션 매력도에 따른 기대감일 경우 순매수는 당분간 지속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증시가 강한 상황이고 미중 무엽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서 환율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환율은 1340원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