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LA 시위에 따른 안전 유의 당부…한인 피해 없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의 연방 구금시설인 '메트로폴리탄 디텐션 센터'(Metropolitan Detention Center, 이하 MDC) 앞에서 주방위군이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시위대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를 사흘째 벌이고 있다. mina@yna.co.kr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불법이민 단속 반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교부는 오늘(9일) "이번 LA 이민자 단속 및 그에 대한 반발 시위와 관련해 우리 국민 체포 또는 피해 사례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동포사회와도 지속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관련 상황을 전파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안전공지를 내렸다면서 앞으로 한국인 체포 또는 피해 사례가 파악될 경우 신속하게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6일~7일 이틀 연속 LA 일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당국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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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