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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李대통령 "라면 2000원 진짜냐" 언급에…농심, 5%대 하락

아주경제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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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사진=농심]



이재명 대통령이 높은 라면 가격을 언급하면서 대장주 농심이 장 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14분 현재 농심은 전장 대비 2만4000원(5.71%) 내린 39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대통령이 물가 대책을 지시하며 라면 가격을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과 가능한 대책이 뭐가 있을지 챙겨달라"고 내각 및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그 점을 하나 챙겨봐야겠는데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며 "라면 한 개에 2000원(도) 한다는데 진짜인가"라고 물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가공식품 위주로 맥주랄지 라면 등 저희가 눌러놨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도 있다"며 "닭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서, 한두 달 시차가 있긴 한데 잘못 대응하면 급등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라면은 1년 전보다 6.2%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을 크게 웃돌았다.


농심은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뒤이어 오뚜기와 팔도도 가격을 올렸다. 농심은 라면·스낵 17종 가격을 평균 7.2% 인상했고 오뚜기도 같은 달 27개 라면 중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렸다.

다올투자증권은 농심의 올해 2~4분기 라면 평균판매단가(ASP)는 1분기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 가격인상의 매출액 효과는 연간 500억원, 스낵 가격인상까지 고려한 2025년 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조8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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