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3으로 이겼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는 커쇼.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18번째 시즌을 맞았다. 사이영상 3차례, MVP 1회 선정된 바 있는 2010년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이자 다저스 에이스였다.
하지만 올 시즌 발가락, 무릎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다. 지난 5월 18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첫 선발 등판했고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3경기 더 등판했지만 역시 승리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 상대론 경기 초반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5이닝 7탈삼진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무엇보다 3회말 나온 김혜성의 호수비가 커쇼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김혜성의 수비를 언급했다. 3회말 수비에 대해 "김혜성이 잡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대단한 플레이였다. 솔직히 그렇게 잘 맞은 타구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계속 날아가더라. 김혜성이 정말 멋진 수비를 해줬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공격에서도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치는 등 2타점으로 활약했다. 커쇼는 "언제나 타자들이 먼저 득점해주면 그 리드를 계속 지키고 싶어진다. 초반 득점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투구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결과가 항상 좋았던 건 아니지만 매번 조금씩 진전이 있었다고 느꼈다. 오늘(9일)도 내 구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피안타가 좀 많았고 2스트라이크 이후나 풀카운트 상황도 많았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좀 더 정리하고 싶다"며 "그래도 전반적으로 더 나은 투구가 있었던 것 같다. 커브도 오늘은 괜찮았다. 슬라이더로 삼진도 몇 개 잡았다. 무엇보다 제구가 전반적으로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그게 오늘 투구와 이전 투구의 가장 큰 차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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