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2차 태스크포스(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9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8.2%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전망 조사 〈사진=리얼미터〉 |
반면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5.5%였습니다. 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3%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두고 리얼미터는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수행 전망 수치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긍정 전망은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는 높지만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우선 국정과제 조사 〈사진=리얼미터〉 |
이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이라는 응답이 4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검찰개혁 및 사법개혁'이 20.4%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외에 '국민통합 및 갈등 해소'(12.8%), '정치개혁 및 여야 협치'(8.3%), '저출생 및 고령화 대책'(4.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리얼미터는 "최근 경기 침체, 저성장 우려, 물가 상승 등 경제적 불안이 국민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습 니다.
또 검찰·사법개혁과 국민통합·갈등 해소가 국정과제 2·3순위로 꼽힌 데 대해서는 "최근 정치적 수사, 사법 신뢰 저하, 사회적 양극화와 분열 등 누적된 사회 이슈로 인해 사법 체계 확립과 통합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사진=리얼미터〉 |
아울러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0%, 국민의힘이 34.8%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1.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3%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0%입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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