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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난, 사랑하는 아버지와 이별..."개명도 했던 효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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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김정난(53)이 부친상을 당했다.

지난 8일 김정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정난은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사진과 함께 "엊그제 아빠가 지구에서의 고단한 삶을 끝내고 다른 행성으로 여행을 갔다. 그곳엔 젊은 엄마와 장군이, 몽룡이, 그리고 우리 샤이니도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정난은 "부디 그곳이 판도라보다 더 근사한 곳이기를. 그곳에선 매일매일이 감동이고 행복하기를"이라며 "아빠 잘 가. 더 잘 해주지 못해 미안. 사랑하고 한평생 정말 폭싹 속았수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김정난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개명을 한 이유가 아버지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내 본명은 김현아다"라면서 "지금 어머니가 계시지만 사실 친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 내 이름이 부모와 인연이 없다고 해서 아버지마저 안 좋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김정례와 김정난 중에서 '김정난'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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