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통화비서 '익시오' 갤럭시 S21 이상까지 지원

LG유플러스 익시오 [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LG유플러스[032640]의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갤럭시 S21 시리즈 이상으로 확대됐다.

9일 LG유플러스는 기존에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만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1 이후 출시된 단말기와 실속형 갤럭시 시리즈 고객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게 지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아이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익시오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3월 안드로이드 버전 익시오를 개발해 갤럭시 S25 시리즈에 선탑재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단말기는 갤럭시 S21~S24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플립 3~6 시리즈,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36, A35, A25 5G, A23, 갤럭시 버디4, 갤럭시 버디2 등이다.

이로써 익시오를 쓸 수 있는 단말기는 아이폰12 이후 출시된 애플 스마트폰과 갤럭시 S21 이후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확대됐다.

LG유플러스 고객 중 익시오 업데이트 적용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익시오를 검색해 앱을 다운로드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자급제 단말기 구매 후 LG유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나,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한 고객도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에 더해, 이르면 이달 중 AI가 만든 가짜 목소리를 탐지하는 '안티 딥 보이스' 기능을 익시오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딥페이크로 제작된 목소리 특성을 AI가 탐지해 고객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지인 목소리를 딥페이크로 변조해 보이스피싱에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할 수 있다.

이 밖에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통화 에이전트를 넘어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액셔너블 AI'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적용 단말기 확대를 기념해 다음 달 21일까지 익시오에 새롭게 가입한 고객에게 '피싱/해킹 안심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피싱·해킹·스미싱·파밍 등 사기로 고객의 계좌에서 예금이 출금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된 경우, 최대 300만원 보상받을 수 있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