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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투신 아냐…전재산 사기" 故김종석 유족, 경찰 녹취 공개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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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김종석 유족 측이 고인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모델 김종석 유족 측이 고인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모델 김종석이 지난 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족 측이 고인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김종석 누나 A씨는 9일 SNS(소셜미디어)에 "사실이 아닌 기사 및 커뮤니티 게시글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술 취해 여자친구 집을 급습했고 소주병으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출동하자 투신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A씨에 따르면 사건 당시 고향 친구와 술을 마시던 김종석은 여자친구 B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친구와 함께 B씨 집을 찾았다. 당시 B씨는 언니와 언니 남자친구, 다른 남자 한 명과 따로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석이 방문했을 때 B씨와 언니, 언니 남자친구는 잠들어 있었고 다른 남자 지인 한 명만 깨어있었다고 한다. 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B씨가 잠에서 깼고, 이후 연인 간 단순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일행 합류로 다툼이 격해질 기미가 보이자 김종석 친구가 싸움을 말리기 위해 소주병을 깨면서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관과 김종석 친구 녹취록, B씨와 언니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A씨는 "경찰이 오자 도망갔다거나 피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종석이는 최근 믿었던 지인에게 당한 투자사기로 인해 금전적,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재산을 잃은 것은 물론 사기당해 생긴 빚으로 생활에도 어려움이 생긴 상황이었다"며 "여러모로 지치고 힘든 상황으로 인한 허무함과 많은 생각들로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A씨는 "사실과 다른 기사, 악의적인 댓글을 멈춰 달라"며 "현재 악의적 댓글은 신고 조치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허위적인 루머, 비방성 댓글 또한 신고할 예정이니 고인 모독과 비난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석은 지난 4일 향년 29세로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뷰티·패션 모델로 활동했으며 남성 뷰티 브랜드 '다슈'의 유튜브 쇼츠 영상으로 유명세를 탔다. 2022년 tvN 연애 예능 '스킵'에도 출연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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