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베트남 Viettel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KT는 베트남 국영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AX(AI Transformation) 사업자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비엣텔 그룹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KT 김영섭 대표와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T는 약 1,300억 원 규모의 협력을 통해 비엣텔 그룹의 AI 전환을 지원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AX 컨설팅, AI 사업 개발, 소비자 및 중소기업용 솔루션 출시,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글로벌 개발 센터 설립 등이다. KT는 비엣텔 그룹과 중장기 AX 전략을 개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베트남 특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 사는 AI 전용 데이터 센터와 GPU팜을 구축하고, 하노이에 글로벌 개발 센터를 설립해 현지의 IT 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의 AI 교육 플랫폼 'AICE'를 통해 베트남 내 AI 전문가 양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KT와 비엣텔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한국과 베트남 간 기술 협력을 국가적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김영섭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이 비엣텔 그룹의 성공적인 AI 전환과 동남아 지역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