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저소득 노인 혼밥 잦고 우울감 높아...동반 식사장 필요"

연합뉴스TV 이경태
원문보기
[앵커]

혼자 식사하는 습관이 노인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순한 식사 방식이 아닌 사회적 고립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소득이 낮은 노인일수록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고 우울 수준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혼자하는 식사, 즉 ‘혼밥’과 노인의 우울 상태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1,712명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혼밥 여부, 우울 수준 등을 분석했더니 소득이 낮은 노인일수록 혼밥을 더 많이 했고, 혼밥하는 노인일수록 우울 수준이 높았습니다.

경제적 이유로 낮은 소득이 혼밥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회적 고립을 통해 우울감이 깊어진다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젊은 세대의 경우 관계의 피로감 때문에 자발적 혼밥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노인의 혼밥은 비자발적 혼밥이 대부분이어서 우울증과 매개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병훈/정신과 전문의> "환자분들을 만나게 되면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식사는 어떻게 하시냐는 걸 여쭤봅니다. 그만큼 식사를 잘하는지 못하는지가 우울증 경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지금은 지자체와 민간 단체가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도시락이나 반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영양 상태에 중점을 둔 것으로, 이제는 노인 복지시설과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간과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김형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경태(ktcap@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입짧은햇님 활동 중단
    입짧은햇님 활동 중단
  2. 2이재성 16강 진출
    이재성 16강 진출
  3. 3윤석화 별세 오보
    윤석화 별세 오보
  4. 4통일교 전재수 금품수수
    통일교 전재수 금품수수
  5. 5김정은 자력갱생
    김정은 자력갱생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