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3, 4위전 독일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하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
(MHN 금윤호 기자) '아트사커'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8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N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3, 4위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3위로 마감하면서 결승 진출 실패 아쉬움을 달랬다. 반면 독일은 안방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독일 축구대표팀의 카림 아데예미 |
이날 프랑스는 음바페를 필두로 튀랑, 셰르키, 무아니, 라비오, 추아메니, 디뉴, 에르난데스, 바데, 구스토, 골키퍼 메냥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은 퓔크루크를 비롯해 아데예미, 비르츠, 볼테마데, 고레츠카, 그로스, 라움, 코흐, 타, 키미히, 골키퍼 테어 슈테켄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홈팀 독일이 이끌었다. 독일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볼테마데가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6분 아데예미의 슈팅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전반 20분 셰르키의 왼발 슈팅이 슈테켄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기회도 무산됐다.
독일은 전반 31분 아데예미가 페널티박스 안을 돌파하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아데예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한 속임 동작으로 결정되면서 페널티킥은 취소되고 경고가 주어졌다.
가슴을 쓸어내린 프랑스는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음바페가 박스 안 왼편에서 잡은 뒤 순간적으로 수비를 속이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선제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자신의 90번째 A매치에서 50호골을 기록,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1위는 올리비에 지루(57골), 2위는 티에리 앙리(51골)다.
독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볼테마데 대신 투입된 운다브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VAR 결과 득점 과정에서 퓔크루크가 라비오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독일은 또다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후반 13분 튀랑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후반 30분대 음바페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프랑스는 후반 39분 독일 수비진끼리 엉키면서 공이 뒤로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먼 거리 돌파한 음바페가 옆으로 내줬고, 올리세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2-0 쐐기를 박았다.
사진=로이터, EPA,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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