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2.7 °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남궁민, 촬영장 폭언 타깃이었다 '고백'…"개새X로 불려" (요정재형)[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남궁민이 신인 때 드라마 현장에서 폭언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젠틀한데 헐렁하고, 헐렁한데 할 말 다 하는 남궁민 너무 좋아지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남궁민은 첫 연기대상을 받은 뒤 유독 차분했던 소감에 대해 "연기를 시작한 지 23년 정도 되던 해였다. 사람이 예상치 못할 때 뭐가 오면 '헉'하지 않나. 그렇다고 '당연히 받아야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좀 받을 때도 되지 않았나.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라는 생각이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저는 요즘의 쿨함을 흉내 내고 싶지 않고 쿨함도 없다. 사람들 만나면서 요즘 트렌드에 맞게 이야기를 못하겠더라. 저도 제 수상소감을 보면서 남들처럼 농담도 하고 위트있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대상을 탄 뒤 부모님의 반응에는 "너무 좋아하신다"며 "사실 처음에는 '저 아이는 안 된다'고 하셨었다. 저에게 '민이야 연기라는 건 특별한 사람, 사람들 사이에 껴놔도 빛이 나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라고 하셨다. 어머님도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한 말이었다. 제가 공대를 다니고 있어서 열심히 졸업하면 대기업의 연구원이 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어머님 말씀을 어기고 여기까지 온 거다. 지금은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어떤 열등감이 저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당연히 배우가 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 누구도 주인공이 되길 바라지 않았다. 심지어는 내 면전에 대놓고 '너는 절대 주인공이 될 수 없어'라고 했는데 아무렇지 않았던 이유는 나의 열등감과 연기에 대한 열정, 나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것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연기력이 많이 부족했다는 남궁민은 "눈 뜨고 봐줄 수 없을 정도다. 시트콤에서 '미라야 안녕?'하면 되는데 그게 안 됐다"며 "이런 사람이 연기를 너무 사랑하게 되면 크게 성장할 수 있구나. 노력하는 것도 재능이다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정재형은 "옛날에 연기 못할 때 너한테 뭐라고 했던 사람들도 있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궁민은 "2000년대 초반에는 (드라마) 현장에 쌍욕이 난무했다. 내 가장 친한 사람에게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독이 여자 배우에게 말도 안 되는 말을 했다. 저는 이름이 그냥 '개새X'였다. 그런데 저는 기분이 안 나빠했다. '네'하고 갔다. 제가 (폭언의) 타깃이었던 이유는 힘들다고 하거나 다른 데서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네 알겠습니다'라고 했기 때문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도 '넌 안 된다'고 했으니 혹시라도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면 이 일을 잃어버릴 것 같았다. 인생을 살면서 (연기가) 처음으로 재밌다고 생각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 요정재형,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환단고기 논쟁
    환단고기 논쟁
  2. 2신유빈 임종훈 WTT 파이널스 우승
    신유빈 임종훈 WTT 파이널스 우승
  3. 3여진구 카투사 입대
    여진구 카투사 입대
  4. 4이성윤 최고위원 출마
    이성윤 최고위원 출마
  5. 5샌안토니오 NBA컵 결승
    샌안토니오 NBA컵 결승

엑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