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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대학 교육 전과정에 AI 도입”

동아일보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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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네이티브 대학’ 전략 추진

입학부터 졸업까지 AI조교 도움

NYT “비판적 사고능력 저하 우려”
올해 2월 카카오와의 협업을 발표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카카오 제공

올해 2월 카카오와의 협업을 발표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카카오 제공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대학 캠퍼스 생활 전반에 도입하는 방식으로 대학 교육을 전면 개편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오픈AI의 이른바 ‘AI-네이티브 대학(A.I.-native universities)’ 전략이 성공하면 대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AI 조교의 도움을 받아 학습을 받게 된다. 교수들은 수업별 맞춤형 AI 학습봇을 제공하게 된다. 취업지원센터는 면접 대비 AI 채팅봇을 운영하고, 학생들은 시험 전 AI 음성 모드를 켜고 구술 퀴즈를 받는 등 교육 전 과정에 AI를 통합하는 것이다.

리아 벨스키 오픈AI 교육 부문 부사장은 NYT 인터뷰에서 “AI가 고등 교육의 핵심 인프라가 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대학이 학생들에게 학교 이메일 계정을 주는 것처럼 캠퍼스 내 모든 학생이 개인화된 AI 계정에 접속하고 그게 이후에 직장 생활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런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기능 등을 강화한 ‘챗GPT 에듀’를 유료 판매 중이다. 미국 대학 중에는 듀크대, 캘리포니아주립대 등이 학생들에게 챗GPT 이용 권한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xAI 등 다른 미국 빅테크들도 대학생을 위한 무료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등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다만 NYT는 ‘대학의 AI화’에 대한 우려 역시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 및 작문 과제를 AI에 의존할 경우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발표된 바 있다. 여기에 AI가 생성하는 거짓 정보(환각)가 학습에 혼란을 줄 가능성도 작지 않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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