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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탄소 포집' 경쟁 치열..."크릴·고래 보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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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바닷물에서 탄소를 포집하는 첨단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상용화가 가능할 정도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 경쟁이 한창인데요,

기후 운동가들은 지금의 생태계를 지키는 게 더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1/4 정도를 흡수합니다.

그 양은 대기보다 무려 150배나 많습니다.

바닷물에서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이 주목을 받는 이유입니다.


바닷물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뒤 방류하면 그만큼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지하에 저장하거나 다른 에너지로 전환하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아직 비용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많지만, 각국 정부나 거대 기업들까지 경쟁적으로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가이 후퍼 / 영국 엑서터대학 연구진 : 이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탄소 배출권을 판매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좋은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기후 운동가들은 탄소를 줄이려면 생태계부터 복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먹이사슬을 지탱하는 크릴은 연간 수십억 톤의 탄소를 침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남획과 기후변화 때문에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케이트 맥캐리 / 영국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 연구진 : 크릴은 소화와 배설을 통해 해수면에 있는 많은 양의 탄소를 심해로 보냅니다. 이건 (이산화탄소 감소에) 아주 중요합니다.]

최고의 탄소 포집기로 불리는 고래의 경우, 한 마리당 33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래의 수가 산업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 전 세계 배출량의 4%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지경윤
화면제공 : WWF, BAC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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