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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5형제' 엄지원·안재욱 말다툼…독수리술도가 들썩(종합)

뉴스1 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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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8일 방송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엄지원과 갈등을 빚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에서는 독수리술도가 4형제가 마광숙(엄지원 분)과 한동석(안재욱 분)의 싸움을 말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시동생이랑 같은 집에서 사는 것도 일반적이진 않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시댁에 살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마광숙은 "그래서 지금 집에서 나오라는 거냐, 나는 우리 도련님들 마음 상하게 하면서까지 내 행복 찾고 싶은 마음 없다"고 말했다. 한동석은 잠깐 망설이더니 "내가 보기엔 광숙 씨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너무 지나친 책임감에 짓눌려 있는 것 같다, 그것도 일종의 병이다"고 말했다. 마광숙은 "지금 환자 취급하냐,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한동석의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마광숙은 술도가로 돌아오며 "내가 무슨 호텔 직원도 아닌데 이래라 저래라냐"고 투덜댔다. 집에 돌아와 공주실(박준금 분)이 "몸보신 잘했냐, 한 서방이 너 아프다고 불러내서 맛있는 거 사줬냐"고 묻자 마광숙은 "누가 한 서방이냐, 내 앞에서 그 사람 얘기 꺼내지도 마"라고 성질을 부렸다. 공주실은 한동석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광숙이가 죽은 제 아버지 닮아서 고집이 있다, 한 회장이 이해를 해달라"고 말했다.

그날 밤 한동석은 술도가 앞으로 찾아갔다. 마광숙이 나오자 한동석은 "화내고 인사도 없이 가서는 전화도 없고, 걱정돼서 한 말이 그렇게 잘못이냐"고 따졌다. 이에 마광숙은 "저는 회장님 부하 직원이 아니다, 걱정해 주는 척하면서 회장님 편한 쪽으로 상황을 만들잖냐, 저는 마광숙이고 제가 생각하는 삶이 있다"고 맞받아쳤다. 한동석은 "아플까 봐 걱정돼서 술도가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쉬면 어떠냐는 말이 그렇게 잘못됐냐?""고 말했고 마광숙은 "술도가 일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소리를 높였다.

두 사람은 점점 더 언성을 높였다. 마광숙은 "이것도 엄연한 갑질이다"고 소리쳤고, 한동석은 "남자가 오죽 못났으면 사랑하는 여자한테 갑질을 한답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마광숙의 시동생들은 모두 뛰쳐나와 두 사람을 말렸다. 오천수(최대철 분)와 오범수(윤박 분)는 "회장님이 걱정돼서 한 말인데 형수님이 너무 예민하시다"며 한동석 편을 들었고 오흥수(김동완 분)와 오강수(이석기 분)는 "형수님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저마다 삶이 있는데 회장님이 시시콜콜 간섭하신다"고 말하며 마광숙 편을 들었다.


마광숙의 시동생들은 각자 편을 나누어 두 사람을 위로했다. 오천수가 한동석에게 "형수님이 주관이 강하다, 어렸을 때 별명도 완또(완전히 또라이)였다더라"고 말하자 한동석은 "그건 엄연히 다르지, 서운하려고 하네"라며 마광숙을 옹호했다. 오흥수 또한 마광숙에게 "돈 좀 있다고 형수님 구속하려고 하는 거 말이 안 된다, 지가 회장이면 회장이지"라고 부추기자 마광숙은 "뭘 그렇게까지 비약하냐"며 한동석의 편을 드는 모습을 보였다. 마광숙의 시동생들은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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