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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 ‘부산행 좌절’ 박승진, “바뀐 메타 극복 못해, 여러 플랜 소화하는 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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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LCK컵과 LCK 정규시즌 1, 2라운드에서 화제를 몰고 다녔던 농심 레드포스가 부산에서 열리는 로드 투 MSI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내내 상수 역할을 책임졌던 ‘리헨즈’ 손시우와 ‘킹겐’ 황성훈의 캐리력이 폭발적으로 치고 오르는 KT의 상승세가 막히면서 완패로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농심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2라운드 KT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MSI 선발전 2라운드에서 기다렸음에도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블루 사이드에서 내리 세 번을 무너지면서 부산행 티켓을 KT에 내줬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승진 농심 감독은 “KT의 기세가 좋았지만, 우리가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있었던 상태였다. 그럼에도 완패해 많이 속상하다”며 MSI 선발전 2라운드 KT전을 되돌아봤다.

이날 준비한 방향성을 묻자 박 감독은 “서로 밴픽이 완성됐을 때 서로 원하는 바가 있다. 방향성과 원하는 챔프를 우리보다 상대가 더 잘 지키고,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착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덧붙여 박 감독은 “1라운드 당시에는 메타도 잘 맞아 떨어졌고, 그걸 바탕으로 우리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2라운드 들어 바뀐 메타에 적응하지 못해 부진했다. 아이오니아 패치 이후 우려 했던 바를 극복하려 했지만, 결국 보여주지 못했다”며 “그래도 프로는 어떤 메타에 상관없이 잘할 수 있어야 한다.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하면서 여러가지 플랜을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라고 전반기 1, 2라운드를 꼽씹었다.


내달 23일부터 레전드 그룹에서 3라운드를 치르는 농심. 박승진 감독은 3라운드 이후 방향성에 대해 그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은 결국 서로 팀의 색깔과 팀이 생각하는 방향성들이 부딪힐 수 밖에 없다. 역할을 잘 수행하고, 다양한 플랜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잘 수행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시켜보겠다”라고 입술을 깨물며 앞으로 과제를 공개했다.

박승진 감독은 끝으로 “팬 분들께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마무리를 안 좋게 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돌아오는 3라운드에서는 레전드 그룹에 걸맞는 팀이라는 걸 증명하겠다. 열심히 준비해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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