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주축 선수 ‘줄부상’→줄어드는 승패 마진…롯데에 닥친 위기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롯데 윤동희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서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윤동희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서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주축 선수 ‘줄부상’이다. 승패 마진이 점점 줄어든다. 그사이 중위권팀들이 치고 올라왔다. 롯데에 닥친 위기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롯데는 LG, 한화와 ‘3강’을 구축했다. 1위 자리를 밟지는 못했지만, 지근거리에서 추격하며 기회를 노렸다. 불이 붙은 방망이가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문제가 생겼다. 부상자가 연이어 나온다. 팀 공격을 이끈 타선에 집중됐다.

롯데 나승엽이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나승엽이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나승엽은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수비 훈련 도중 얼굴에 공을 맞았다. 안구 내 출혈이 발생했다.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최소 일주일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윤동희마저 다쳤다. 원래부터 무릎에 작은 부상을 안고 있긴 했다. 잔 부상 속에서 제 몫을 하던 중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5일 키움전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다. 좌측 전면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이다.

윤동희는 올시즌 타율 0.299, 4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2로 활약했다. 4월까지는 다소 부진했지만, 5월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월 이후 타율은 0.318이다. 이런 선수가 이탈한 것. 롯데에 뼈 아플 수밖에 없다.

롯데 전민재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전민재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전민재가 한 타석만 소화하고 빠졌다. 헤드샷 부상 여파가 아직 있는 듯 보인다. 시야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했다. 롯데에 닥친 또 다른 악재다.


부상자가 연이어 나왔다. 여기에 팀 페이스도 떨어졌다. 5월 말부터 연패를 자주 겪는다. 5월25~29일 동안 3연패다. 하루 승리 후 5월30일과 지난 1일 2연패를 당했다. 4~6일 동안 또 3경기 연속으로 졌다.

그사이 아래에서 올라오는 팀들이 심상치 않다. KT, 삼성, SSG 등이 ‘확’ 올라왔다. ‘디펜딩 챔피언’ KIA도 조금씩 흐름을 찾아간다. 1·2위 추격에 애를 먹는 중 밑에서도 치고 올라온다. 벅찬 순위 경쟁 중이다.

롯데 황성빈이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 4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조영건을 상대로 1타점 내야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롯데 황성빈이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 4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조영건을 상대로 1타점 내야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애초 롯데는 5월초 쓰러진 황성빈을 제외하고는 큰 부상자가 없었다. 오랫동안 빠지는 선수 없이 나름 온전히 전력을 유지했다. 갑작스럽게 아픈 선수가 연이어 나오니 위기라고 할 만하다. 순위 싸움도 더욱 치열해졌다. 고심이 깊어지는 이유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전준우, 빅터 레이예스 등이 분전하고 있다. 롯데에 큰 힘이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도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순위가 워낙 촘촘하다. 삐끗하면 하위권까지도 금방이다. 남은 선수를 중심으로 버텨야 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