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가영(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 원) 정상에 올랐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파72, 6,494야드)에서 열린 대히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한진선(메디힐), 김시현(NH투자증권)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돌입,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가영(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가영(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 원) 정상에 올랐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파72, 6,494야드)에서 열린 대히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한진선(메디힐), 김시현(NH투자증권)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돌입,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가영은 이로써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7월 '롯데 오픈' 우승 이후 약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유지한 이가영은 이날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가영은 이날 마지막 18번 홀(파5)까지 한진선에 한 타 뒤진 가운데 경기를 마쳤으나 한진선이 18번 홀에서 1.6야드 거리의 파 퍼팅을 놓치면서 타수를 잃는 바람에 연장 승부 기회를 얻었고, 18번 홀에서 1차 연장과 2차 연장에서 모두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아내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가영은 우승 직후 중계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선두들과) 스코어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서 정말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많이 떨면서 쳤던 것 같은데 그래도 '내 플레이를 믿고 하자' 하고 임했던 것이 이렇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두 차례 연장에서 정교한 웨지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어낸 데 대해 이가영은 "웨지샷을 할 때 풀샷을 남기려고 80~90미터 거리를 남겨서 플레이를 했다. 최대한 풀샷을 해야 런이 없기 때문에 풀샷을 남기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가영은 이날 라운드 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불안한 승부를 이어간 데 대해 "전반에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다른 선수들이 2~3타는 줄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스코어를 확인해 보니까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안 났다. 그때부터 다시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플레이 했다."고 돌아봤다.
시즌 11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수확한 이가영은 향후 목표에 대해 "올해 목표로 상반기 하나 하반기 하나 우승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지금 상반기 하나 우승을 했기 때문에 남은 상반기에 승수를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LPGA투어 사상 최초의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이날 한 타를 잃어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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