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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만델라 빗댄 전광훈 "재판 두려워말라, 통일 대통령으로 복귀"

뉴스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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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박정희·만델라 대통령도 감방에 갔냐 안 갔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2025.4.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2025.4.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인종차별 철폐에 앞장선 고(故)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에 빗대며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금 재판받는다고 절대로 두려워 말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열고 사도 바울의 일대기에 관해 설명하며 "원래 하나님이 크게 쓸 사람은 연단시킨다"며 "윤 전 대통령은 반드시 통일 대통령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기독교에서 '연단'이란 시련을 통해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을 뜻하는데, 윤 전 대통령의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어지는 일련의 사법 절차가 복권을 위한 시련에 불과하다는 게 전 목사의 논리다.

신약성경에 따르면 사도 바울은 초기에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던 사람이었으나 회심한 후로는 복음을 전파하다가 투옥과 태형 등 핍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기도 안 죽었겠지만 탄핵 당했다고, 재판받는다고 절대로 두려워 말라"라며 "이승만, 박정희, 넬슨 만델라 대통령도 감방(감옥)에 갔냐 안 갔냐"고 물었다.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에 따르면 만델라 전 대통령은 "아파르트헤이트(유색인종 차별) 정권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활동과 새로운 민주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반을 다진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인물이다. 특히 폭력적인 정부의 탄압에 맞섰다가 27년간 투옥됐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가 '경고성·일회성'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피청구인(윤석열)의 판단을 객관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의 위기 상황이 계엄 선포 당시 존재했다고 볼 수 없다"며 위헌이라고 판단한 후 그를 대통령직에서 파면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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