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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의대 1학년 94% 유급…내년 수업 '트리플링' 우려

뉴시스 정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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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의원실, 국립대 의대 현황 파악
전북대, 모집인원 2.3배 함께 수업 들어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4.2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4.2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정유선 기자 =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들의 유급이 현실화하면서, 일부 국립의대가 내년 모집인원의 3배가 넘는 학생이 수업을 동시에 들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9개 국립대 의대를 대상으로 유급·제적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달 7일 기준 경상국립대는 예과 1학년 185명 중 94.1%인 174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올해 입학한 25학번은 135명 중 128명이, 24학번 이상은 재학생 50명 중 46명이 유급 예정자다.

올해 예과 1학년 174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되면서 경상국립대 의대는 내년에 26학번 79명을 포함해 253명이 1학년 수업을 들어야 한다.

3개 학년 학생이 함께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이 현실화하면서, 수업을 듣는 인원도 모집인원의 3배를 넘긴 것이다.

전북대의 3배 수준까진 아니어도 내년도 모집인원(142명)의 2.3배인 333명의 학생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한다.


올해 예과 1학년 중 25학번 120명, 24학번 71명이 유급 예정 인원이다.

유급을 피하기 위해 1과목만 수강한 학생들이 2학기에도 최소 수업만 수강하거나 복귀하지 않을 경우 유급 인원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충북대는 지난달 7일 기준 유급 예정자가 0명이지만 25학번 재학생 117명 중 112명이 1과목만 신청했다.


강원대 역시 예과 1학년(94명) 가운데 84명이 1과목만 수강을 신청하며 유급을 피했다.

이처럼 대규모 유급에 따라 내년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의학 교육의 질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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