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통 출신' 오광수 임명, 이 대통령 연수원 동기…"검찰개혁 철학 이해"

[앵커]

대통령실이 오늘 수석급 참모진을 추가 인선했습니다. 민정수석엔 특수통 검사 출신이자 이재명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광수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정무수석엔 4선 우상호 전 의원, 홍보수석엔 이규연 전 JTBC 대표를 발탁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 검증과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민정수석 비서관에 오광수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오 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방안을 잘 이해하는 인사라고 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개혁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입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 할 것입니다.]

검찰 특수통 출신인 오 변호사에 대해 여권 일각에선 부적절하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검찰 개혁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걸로 풀이됩니다.

정무수석 비서관엔 4선의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우 전 의원은 '86 그룹'의 맏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여당과의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계파색이 옅어 소통에 능하다는게 강점으로 꼽힙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합리성 나아가 뛰어난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사입니다. 국민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끌 적임자입니다.]

언론과의 소통을 담당할 홍보소통수석 비서관엔 이규연 전 JTBC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한국인 최초로 미국 탐사보도 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새 정부 개혁 의지와 국민 소통을 이끌 적임자이며…]

이 전 대표는 대선 캠프에서 미래경재성장위 사회통합전략분과장과 공보특보로 활동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유형도]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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