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21살의 고프, 3년 전 악몽 떨치고 프랑스오픈 첫 우승

한겨레
원문보기
코코 고프(미국)가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코트에 누워 기뻐하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코코 고프(미국)가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코트에 누워 기뻐하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2022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 18살의 코코 고프(미국)는 경기 전에 울었다. “너무 긴장해서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에게 완패(1:6/3:6)했다. 3년 뒤, 같은 장소, 같은 대회에서 고프는 경기 뒤 또 울었다. 이번에는 환희의 눈물이었다.



고프는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결승전에서 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38분 사투 끝에 2-1(6:7<5-7>/6:2/6:4)로 꺾었다. 2023년 유에스(US)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 유에스오픈 때도 상대가 사발렌카였다. 미국 선수로는 2015년 서리나 윌리엄스 이후 10년 만의 단식 우승. 우승 상금으로 255만유로(39억5000만원)를 받았다.



코코 고프(미국)가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코코 고프(미국)가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2004년생인 고프(세계 2위)는 2019년 윔블던 16강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고, 21살3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하드 코트(US오픈),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를 정복하면서 자신을 증명해냈다. 고프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3년 전 결승에서 졌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어두운 생각을 털어내고 지금 여기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사실 많은 사람이 결승에서 지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일들을 인생에서 마주한다.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 행운이고 특권”이라며 “예전에는 경기에서 지면 세상이 끝난 줄 알았지만, 지금은 패한 다음 날에도 해가 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고프는 지난해(2024년) 전 세계, 전 종목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간 수입(3440만달러·476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금보다는 스폰서십(후원)을 많이 받았다.



사발렌카는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시비옹테크를 준결승에서 꺾었지만 고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언포스드에러를 70차례(고프는 33차례) 범하면서 자멸했다. 올해 호주오픈까지 합해서 메이저 대회 연속 준우승. 사발렌카 또한 경기 뒤 눈물을 흘리면서 “이번 패배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며 자책했다. 세계 1위 순위는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강선우 제명
    강선우 제명
  2. 2스위스 스키 리조트 폭발
    스위스 스키 리조트 폭발
  3. 3전준호 별세
    전준호 별세
  4. 4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5. 5첼시 감독 경질
    첼시 감독 경질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