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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이정하 죽음에 각성한 박보검…시청률 5.6%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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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극 '굿보이' 방송 캡처.

JTBC 토일극 '굿보이' 방송 캡처.


JTBC 토일극 '굿보이'의 박보검, 김소현, 김종현이 드디어 한 팀으로 뭉쳐 '빌런' 오정세와 한 판 승부를 예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굿보이' 3회에서는 평범한 관세청 공무원의 얼굴을 한 오정세(민주영)의 민낯을 파악한 박보검(윤동주)의 각성, 김소현(지한나)과 이상이(김종현)의 강력특수팀 합류 등이 숨 가쁘게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복싱 유망주였던 후배 이정하(이경일)의 뺑소니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그러던 중 이정하가 “미안합니다. 사죄합니다”라는 유서를 남긴 채 감방에서 스스로 목을 맸다는 소식을 접했다. 충격을 받은 박보검은 이정하의 자살을 믿지 않았다. 유류품에서 이정하 것이 아닌, 오정세와 '금토끼' 강길우가 차고 있던 금장 시계가 발견됐다는 점이 유력한 증거였다.

김소현도 그 시계를 알아봤다.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유품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것. 경무부장 서현철(황경철)의 소개로 찾아간 전당포 사장 박철민에 따르면, 이는 스위스 장인이 1년에 12개만 생산한다는 금장 시계였다. 지난 2003년 '오딸라'라고 불렸던 밀수꾼 송영창(오봉찬)에 의해 인성시에 풀린 적이 있었지만, 그는 15년 전 이미 사망했다.

이상이 역시 이정하 사건에 의문을 품었다. 담당 검사가 사건을 2시간만에 자살로 종결했고, 담당 교도관은 연락이 두절됐기 때문. 금토끼 검거를 위한 '토끼 사냥' 작전 때 경찰청 내부 정보 유출을 파악한 그는 상부에 이번 사건도 그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했지만, “관망만 하라”는 지시에 가로막혔다.

그리고 이정하 사건의 내막이 드러났다. 그를 감시하고 있던 교도관이 “불안 요소는 제거해야 한다”는 오정세의 암묵적 협박에 감방에서 그를 살해했는데, 그 과정에서 금장시계를 분실한 것. 이경일의 유품으로 이를 전달 받은 오정세는 “다음은 없다”며 교도관마저 무참히 제거했다.


그런 그에게 또 다른 불안요소가 등장했다. 바로 그가 뺑소니로 죽인 관세청 공무원의 서류 봉투를 보관했던 김소현이다. 조선족 일당을 시켜 그를 습격해 회수한 서류 봉투가 제대로 밀봉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오정세는 김소현이 서류를 봤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놓치지 않았다. 청일해운 통관 수출입 목록과 외환 거래내역 등 오정세가 사람까지 죽여가며 인멸한 증거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다음날 이상이가 김소현의 인사 카드가 검색된 기록을 발견하며 불안감이 더욱 증폭됐다.

그렇게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김소현과 경찰청 내부를 의심 중인 이상이가 제대로 수사를 하기 위해 강력특수팀 합류를 결정했다. '굿벤져스' 완전체가 이뤄지면서, 인성시 최대 빌런 오정세의 실체에 더욱 빠르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방송 말미 아꼈던 후배의 죽음으로 각성한 박보검의 통쾌한 한방이 그 정점을 찍었다.

오정세를 찾아간 그는 이번엔 앞뒤 가리지 않고 주먹을 휘두르지 않았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쓸데없이 감정소모 하지 말라”는 김소현의 조언을 가슴에 새겼고,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읊으며 오정세가 아닌 유리창에 주먹을 내리꽂았다. 그리고는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봐.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니까”라며 그를 매섭게 노려보고는 돌아섰다. 박보검이 떠난 뒤, 금이 갔던 유리가 와장창 깨지며 파편이 흩어졌다. 두 사람의 진짜 대결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굿벤져스'가 하나로 뭉친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면서 시청률도 전국 5.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닐슨코리아 제공) '굿보이' 4회는 8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 공개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굿보이' 방송 캡처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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