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시리아 사막 난민촌 폐쇄…내전 피란민 모두 고향으로

연합뉴스 김동호
원문보기
한때 시리아 피란민들 몰렸던 루크반 난민촌[함자 알무스타파 시리아 정보장관 엑스 @HmzhMo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때 시리아 피란민들 몰렸던 루크반 난민촌
[함자 알무스타파 시리아 정보장관 엑스 @HmzhMo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 내전중 한때 수만명을 수용했던 요르단 접경지 사막의 루크반 난민촌이 폐쇄됐다고 시리아 당국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함자 알무스타파 시리아 정보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루크반 난민촌이 문을 닫고 실향민들이 돌아가면서 옛 정권이 벌인 전쟁에 따른 비극적이고 슬픈 이야기의 한 장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알무스타파 장관은 "루크반은 단순한 난민촌이 아니었다"며 "옛 정권이 사람들을 황량한 사막에서 고통스러운 운명에 맞서도록 내버려둔 탓에 벌어진 봉쇄와 기아의 잔혹함을 목격해온 죽음의 삼각지대였다"고 말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시리아비상태스크포스(SETF) 역시 "루크반 난민촌이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으며 텅 비었다"며 "모든 가족과 거주자들이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루크반 난민촌 폐쇄는 작년 12월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축출하고 과도정부를 세운 뒤 시리아 정세가 안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시리아 피란민들 떠난 루크반 난민촌[함자 알무스타파 시리아 정보장관 엑스 @HmzhMo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시리아 피란민들 떠난 루크반 난민촌
[함자 알무스타파 시리아 정보장관 엑스 @HmzhMo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곳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고향을 떠나 요르단으로 향하려는 피란민들이 국경 부근 황무지에 모여들며 만들어졌다. 한때 이곳에 몰린 피란민이 4만∼7만명 수준으로 추산될 정도였다.


요르단이 2016년 요르단이 국경을 막고 구호품 반입을 멈춘 이후부터 피란민 숫자가 조금씩 줄었다.

하지만 작년 말 아사드 정권이 몰락하기 직전까지도 약 8천명이 루크반에 남아 진흙벽돌로 만든 움집에서 생활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시리아 민간 구호단체 '하얀헬멧'에서 활동했던 라에드 알살레 시리아 재난관리비상대응장관은 "루크반 캠프 폐쇄는 피란민들이 마주했던 심각한 인도주의적 비극 중 하나가 종식됐음을 뜻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d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22기 상철 이혼 사유
    22기 상철 이혼 사유
  2. 2김정은 김주애 참배
    김정은 김주애 참배
  3. 3조윤우 결혼 은퇴
    조윤우 결혼 은퇴
  4. 4전준호 별세
    전준호 별세
  5. 5존슨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존슨 크리스털 팰리스 이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