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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원해" 미국은 몰린다…'한국형 모병제' 성공하려면

SBS 남승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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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현 병역 제도 개선안으로 '선택적 모병제'를 내놨습니다. 하지만 군 기피 문제는 여전히 숙제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은 모병제,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남승모 특파원이 미 육군 모병소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지니아 주에 있는 미 육군 모병소입니다.

필기시험과 신체검사 등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입대가 가능합니다.


최근 입대 열기가 높아지면서 2년째 모병 목표를 초과달성 중입니다.

[라일리 던컨/미 육군 입대 지원자 : 항상 제복을 입고 (군인) 가족의 전통을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받은 만큼 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출생률 저하로 지난 2014년 37만여 명이던 병역 자원이 지난해 25만여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징병제를 유지하면서, 부사관 등의 모병을 강화해 간부 중심으로 정예화하는 방안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4월 17일) : 징병제의 장점, 그리고 모병제의 장점을 섞어서 '선택적 모병제'로 운영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관건은 군 기피 현상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입니다.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미 육군 모병 여단입니다.

이곳에서 미 동부지역의 지원병 모집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여단 측이 밝힌 모병의 핵심 요소는 헌신에 걸맞은 대우입니다.

[애더비/미 육군 모병여단 중위 : 모병에서 미 육군이 가진 최고의 강점은 입대 지원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많은 자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택비 등 정말 많은 것을 지원해 줄 수 있습니다.]

복무 중 학비 지원을 받으며 대학에 갈 수 있고, 150개 직무 가운데 재취업에 유리한 주특기를 고를 수도 있습니다.

안정적인 급여에 주택비, 의료비 지원 등도 지원자가 모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송경진/미 육군 모병관 : (교육과 직무를 통해) 군대 내뿐만이 아니고 공무원이라든가 대기업 같은 데 취업하실 때 이득도 보실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특히 복무 기간이 길고 전문성을 요하는 모병 간부의 처우 향상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초급 간부 급여 현실화와 주거 지원, 군 복무 경력 호봉 인정 등을 약속했지만, 구체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박진훈)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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