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과 이다영. 자료사진 [사진출처=연합뉴스] |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이다영(미국 샌디에이고 모조)이 7일 한국 남자 대표팀과 네덜란드 간 평가전을 보기 위해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찾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다영의 쌍둥이 자매로 여자대표팀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던 이재영(전 흥국생명)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이다영과 별도로 경기를 지켜봤다.
이다영은 “(미국 리그는) 유럽 리그(그리스, 루마니아, 프랑스)와 분위기가 매우 달랐다”면서 “무엇보다 리그를 치르는 동안 정말 재미가 있었다. 관중들의 호응이 정말 대단했다. 플레이와 선수들의 기량이 좋았고 생각보다 수준이 높았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미국 리그에서 뛸 계획”이라며 “물론 유럽 리그 쪽도 에이전트와 이야기하고 있는데 미국 리그에서 뛴 지난 시즌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경우 2026년부터 또 다른 프로 리그가 출범한다”면서 “선수 입장에선 선택지가 넓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V리그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바로 답하기는 좀 그렇지만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은 솔직히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V리그에서 뛰고 싶다 아니다를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다영은 2019-2020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이재영과 한 팀에서 뛰었다.
이후 둘 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배구협회도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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