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우산 챙기세요"…낮 최고기온 31도, 소나기 쏟아질 듯

자료사진./사진=뉴스1

일요일인 내일(8일)은 전국이 흐리거나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내륙 지역에선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강원 남부 산지와 충청 내륙, 전북 동부, 경북과 경남 북서 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30mm(밀리미터)로, 소나기와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14~18도, 최고 22~28도)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 동안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춘천 19도 △대전 19도 △광주 19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춘천 31도 △대전 30도 △광주 29도 △대구 31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기상청은 "충북과 전북 동부 지역은 소나기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돼 시설물 피해와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안개 주의가 필요하다. 7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영종대교·서해대교 등 해안 교량과 강·호수 인근 도로에서는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항공기 운항 지연 가능성도 있어 사전 확인이 권장된다.

해상에서도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선박 항해 및 해상 교통 이용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와 자외선 지수는 모두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외선 강도가 일시적으로 '높음' 단계까지 올라갈 수 있어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선글라스 착용이 권장된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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