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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기자회, 이스라엘에 “기자의 가자지구 접근 허용하라” 요구

조선일보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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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접근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
6일 이스라엘 활동가들이 종전을 촉구하며 벌인 사위에서 참가자들이 "이스라엘의 인간성은 어디 있나" "기근을 멈춰라" 등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6일 이스라엘 활동가들이 종전을 촉구하며 벌인 사위에서 참가자들이 "이스라엘의 인간성은 어디 있나" "기근을 멈춰라" 등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고 있다. /EPA 연합뉴스


세계 각국의 130여 언론 단체가 이스라엘의 억압적인 가자 지구 봉쇄를 규탄하며 취재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냈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5일 공개한 성명문에 “가자지구에 즉시, 독립적이고 제한 없는 국제 취재진 접근을 요구한다”고 썼다. 현재 이스라엘은 외신의 가자 진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진입을 허가한 극소수 기자들도 당국 호위 하에 단시간 취재를 허용하고 있다. RSF는 이스라엘 당국이 지난 스무 달 가량 취재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면서 “현대 전쟁에서 전례 없는 경우”라고 비판했다.

RSF는 “이스라엘 군에게 사망한 취재진이 200명에 육박한다”면서 “붙잡힌 상태에서도 취재를 이어가려 한 현지 기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보호를 요청한다”고도 했다. 전쟁 현실을 전달하려 한 팔레스타인 기자들이 목숨을 걸고 취재하고 있으며 강제 이주와 기근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면서 “이는 정보 접근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했다.

성명은 최근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 지구 봉쇄를 해제하라는 요구가 이어지는 와중에 발표됐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이 가자 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시작했지만 이스라엘군이 여전히 가자지구를 통제하면서 ‘원조의 무기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각국 정상들도 이스라엘을 향해 “봉쇄를 해제하라”는 공개 서한을 작성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원조를 가로채 독점할 위험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구호품 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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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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