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잡식공룡은 개인 계정을 통해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전라도 지역의 투표율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당시 게시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9.04%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얻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전남 XX 났다" 등 비속어로 비난했고, 잡식공룡은 여기에 "ㅋㅋㅋㅋㅋ"라며 동조해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잡식공룡은 "중국어 배우기 싫은데. BYD 주식 사기 싫은데 나. 차이나 넘버원 외치기 싫은데"라고 덧붙였으며, "전라도를 왜 비하하느냐"는 네티즌의 지적에 "라도인임? 긁혔나보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같은 내용이 확산되자 잡식공룡은 수습에 나섰다. 먼저 그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DM(다이렉트 메시지)과 댓글을 읽으며,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무지했고 잘못 알고 있었는지 깨닫게 됐다. 어릴적부터 주변 환경의 영향도 있었고, 한쪽의 말만 듣다 보니 저도 모르게 편향된 생각을 갖게 됐다"고 사과했다.
또한 이후, 잡식공룡은 5.18 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히기도. 그는 "기부를 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 다시는 이런 경솔한 행동과 잘못된 생각을 하지 않도록 평생 반성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나 후폭풍은 가라안지 않았고, 잡식공룡에게 협찬한 광고주들도 사과와 해명을 내놨다. 결국 잡식공룡은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모두 '폭파'시킨 뒤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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