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가 11살 딸을 위해 연 초호화 생일파티를 공개하면서 "겨우 3억 원밖에 쓰지 않았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머스트쉐어뉴스에 따르면 미용·건강보조식품 사업을 하는 파르하나 자라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엄마를 용서해달라. 이게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전부였다. 이번 생일에 쓴 돈은 100만 링깃(약 3억2000만 원)밖에 안 됐다"는 글과 함께 11살 딸의 생일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황금빛 궁전을 연상케 하는 호화로운 계단에서 자라가 두 딸의 손을 잡고 내려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블랙 드레스 차림에 보석 왕관을 쓴 두 딸 뒤로 남편이 막내딸을 안고 등장한다. 밖으로 나오자 야외에 마련된 파티장에 있던 손님들은 환호하며 자라 가족을 맞이했다.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곧 선물 개봉식이 이어졌다. 이날 선물은 애플 아이맥 컴퓨터, 롤렉스 시계와 7인승 도요타 차량이었다. 이외에도 이어진 또 다른 영상에는 자라가 딸의 전직 운전기사에게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깜짝 선물로 전달하는 장면도 담겼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머스트쉐어뉴스에 따르면 미용·건강보조식품 사업을 하는 파르하나 자라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엄마를 용서해달라. 이게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전부였다. 이번 생일에 쓴 돈은 100만 링깃(약 3억2000만 원)밖에 안 됐다"는 글과 함께 11살 딸의 생일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말레이시아 사업가 파르하나 자라가 11살 딸을 위해 준비한 생일파티와 생일선물 모습. 틱톡 캡처 |
영상은 황금빛 궁전을 연상케 하는 호화로운 계단에서 자라가 두 딸의 손을 잡고 내려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블랙 드레스 차림에 보석 왕관을 쓴 두 딸 뒤로 남편이 막내딸을 안고 등장한다. 밖으로 나오자 야외에 마련된 파티장에 있던 손님들은 환호하며 자라 가족을 맞이했다.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곧 선물 개봉식이 이어졌다. 이날 선물은 애플 아이맥 컴퓨터, 롤렉스 시계와 7인승 도요타 차량이었다. 이외에도 이어진 또 다른 영상에는 자라가 딸의 전직 운전기사에게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깜짝 선물로 전달하는 장면도 담겼다.
해당 영상은 각각 220만~24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자라가 "겨우 3억 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딸보다는 본인을 위한 파티 같다", "운전도 못 하는 11살 아이에게 자동차 선물이라니", "아이를 망치는 것", "생일 케이크조차 못 사주는 부모들도 있는데 너무하다"는 등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일부는 "능력이 되면 누구나 자녀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을 것", "많이 가진 사람이 많이 쓰는 것도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이들 가족을 옹호하기도 했다.
자라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과시형 소비'를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23년에는 당시 5살이던 둘째 딸의 생일에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약 5억3000만 원 상당) 신차를 선물했다. 당시 그는 딸이 "학교 가기 싫다"며 투정하면서 "초록색 벤츠나 BMW를 사주면 가겠다"고 말하자 실제로 차량을 사줬다. 또 2022년에는 이슬람 최대 축제인 하리 라야를 맞아 은행에서 200만 링깃(당시 약 5억9400만 원)을 인출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해 "신성한 기간에 지나친 돈 자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