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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띠 한 아내 택배일…장례식 음식 싸오기도" 무명배우 토로에 장서희 눈물

뉴스1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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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무명 배우로 긴 시간을 보낸 탁트인의 사연에 장서희가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는 배우 탁트인과 아내 박미미 부부의 출산기가 그려졌다.

자신을 "17년 차 중고 신인배우"라고 소개한 탁트인은, 늘 자신을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 와 준 아내가 힘든 출산 과정을 겪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장서희는 "저런 (무명) 과정이 배우들에게 많이 있잖나. 남자분이니까 더 가장의 무게가 있을 텐데 굉장히 복합적인 의미의 눈물일 거 같다"며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탁트인은 "제가 택배 알바하고 있으면 아내가 자기 일 끝나고 와서도 도와줬다. 제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마다 아내가 '너 배우인 거 잊지 말라'고 말해줬다. 제가 혹시라도 연기자 생활을 못 이어갈까 봐 (다독여줬다)"라며 아내에게 미안하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내가 어느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냐면 친인척들 장례식 가면 음식까지 싸 왔다. 제가 아팠을 때 일을 못했는데 그때 아내 월급이 260만 원이었다. 그걸로 4인 가족이 3년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후에 제가 택배 일을 하러 갔는데 아내가 아기 띠하고 아기 메고 맨날 저 따라다녔다. 도와준다고. 아내가 둘째를 안고 택배 바코드를 찍고 있으니까 현장에서 '저기요, 여기 아기 데리고 오시면 안 돼요' 하고 말렸다"고도 했다.

장서희는 "같은 배우라서 저 마음이 어떤 건지 알 거 같다"며 "할 수 있는 게 배우밖에 없다는 게 이해가 간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데 기회가 없고 하지만 생활은 해야 하니 다른 일을 하는 상황이 공감된다"며 함께 눈물을 훔쳤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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