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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탈P2W 선언 크로노 오디세이가 던지는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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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부분유료화(P2W)가 지배하던 기존 MMORPG의 흥행 공식을 깨고 글로벌 시장을 향한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한다. 한 번만 구매하면 추가 결제 없이 즐길 수 있는 패키지 게임으로 서구권 시장의 문을 정면으로 두드리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머 게임 페스트 2025 무대에서 신작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6월 20일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신작 일정을 공개한 것을 넘어 한국 게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받던 과금 모델에서 벗어나 게임성 자체로 승부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전략적 변화에 글로벌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CBT 참가자 모집에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으며 지난 5월 공개된 트레일러는 누적 조회수 190만회를 돌파했다. 이는 P2W에 피로감을 느끼던 전세계 게이머들이 완성도 높은 K-게임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지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극사실적인 그래픽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특히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독창적인 전투 방식은 기존 MMORPG와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다. 이번 SGF 2025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주변 지형을 무기로 바꾸는 새로운 유형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며 게임의 깊이를 더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선택은 글로벌 시장에서 K-MMORPG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승부수다. 페이 투 윈 요소가 없는 패키지 판매 방식은 국내보다는 북미 유럽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모델이다. 이는 개발 초기부터 철저히 글로벌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게임을 제작하고 서비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PC와 콘솔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한국 시간 기준 6월 20일 오후 4시부터 7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CBT는 크로노 오디세이가 제시하는 새로운 K-MMORPG의 미래를 엿볼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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