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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트럼프, 첫 정상 통화서 '피습 경험담' 공유…골프 약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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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6일) 첫 정상 통화에서 정치 역정에서 겪은 피습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통화는 친근하고 격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두 대통령은 대선 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경험도 나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로가 겪은 암살 위험과 정치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어려움을 이겨내며 강력한 리더십이 나온다는 데 공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 방문 도중 흉기에 찔리는 기습 공격을 당했습니다.

당시 동맥 손상을 피해 목숨을 건졌고, 당시 총선에서 야권의 압승을 견인하며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대선 기간에도 '암살 위협설'이 제기되어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유세할 때 방탄복을 착용했으며 유세장에는 방탄유리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비슷한 위기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중 암살범이 쏜 총알이 오른쪽 귀를 관통하며 생명의 위협을 겪었습니다.

암살 시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뒤 피를 흘리며 주먹을 치켜들고 "싸우자"를 외치는 그의 모습에 지지자들이 열광했고, 이는 오히려 대선 과정에서 전화위복이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두 정상은 향후 만남을 계기로 동맹 결속 차원의 골프도 함께 치기로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가능한 시간에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문난 '골프광'으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여러 차례 라운딩을 즐기며 친분을 쌓은 바 있습니다.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 서명이 적힌 '트럼프 모자'를 선물 받은 일화를 소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당면 현안 논의는 물론 정상 차원 신뢰와 우의를 쌓은 계기가 된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강윤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orteyoung06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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